그들의 외침 속에서
함성과 함성이 부딪치는
고독한 자의 눈동자에서 목쉰 노을을 보았다
단 하나의 거스름도 요구하지 않는 붉은 노래
나는 들었다
할 말 많은 세상 뒤돌아보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사람
일하고 싶어도 갈 곳 없는 사람
쉬고 싶어도 쉴 수 없는 사람
그 목쉰 노을 제대로 읽어내는 사람 어디 있는가
거짓이 진실을 왜곡하고
가진 자가 배고픈 자 묻어버리는 세상에서
잃어버린 봄을 찾지 말자
황량한 벌판에서 조리돌림 당할 때
뒷짐 지고 박수치던 사람들
봐서는 무엇하리
온갖 제제와 설움 많은 세상에서
그런 것 다 그러쥐고 피땀 흘리며
외로움을 한 몸에 안고 피어날 꽃들은 많다
쓸쓸한 사람의 눈동자에서
꽃들의 함성 들어 보았는가
들꽃 같은 세상 읽어낼 사람 어디 있는가
파렴치가 극치에 다다를지라도
봄은 꽃을 피운다
검은손이 아무리 감쪽같아도
가을은 낙엽을 떨군다
오늘을 미끈하게 보내고 떨어지는
저 목 쉰 노을 속에서
들꽃 같은 세상 그려 본다
함성과 함성이 부딪치는
고독한 자의 눈동자에서 목쉰 노을을 보았다
단 하나의 거스름도 요구하지 않는 붉은 노래
나는 들었다
할 말 많은 세상 뒤돌아보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사람
일하고 싶어도 갈 곳 없는 사람
쉬고 싶어도 쉴 수 없는 사람
그 목쉰 노을 제대로 읽어내는 사람 어디 있는가
거짓이 진실을 왜곡하고
가진 자가 배고픈 자 묻어버리는 세상에서
잃어버린 봄을 찾지 말자
황량한 벌판에서 조리돌림 당할 때
뒷짐 지고 박수치던 사람들
봐서는 무엇하리
온갖 제제와 설움 많은 세상에서
그런 것 다 그러쥐고 피땀 흘리며
외로움을 한 몸에 안고 피어날 꽃들은 많다
쓸쓸한 사람의 눈동자에서
꽃들의 함성 들어 보았는가
들꽃 같은 세상 읽어낼 사람 어디 있는가
파렴치가 극치에 다다를지라도
봄은 꽃을 피운다
검은손이 아무리 감쪽같아도
가을은 낙엽을 떨군다
오늘을 미끈하게 보내고 떨어지는
저 목 쉰 노을 속에서
들꽃 같은 세상 그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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